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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크리크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현지시간) 미시간주 배틀크리크의 선거집회 참석을 하고 있다. 하원은 이날 미국 대통령 사상 3번째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을 가결시켰다. © AFP=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 상원 구성 등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탄핵 당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그럼에도 대화와 대결의 갈림길에 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선 이번 탄핵 사태를 트럼프 대통령의 양보를 얻어내는 호기로 활용하려 할 유인이 있다.
다만 탄핵 이슈로 미 행정부의 대북정책 관여 여력이 작아질 수 있는 데다 '정치적 역풍' 가능성을 고려해 트럼프 대통령이 '계산법'을 바꾸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더 많다. 김 위원장에겐 '약'보단 '독'이 될 공산이 큰 셈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갖고 있는 대북정책 '유연성'에 일정 부분 제약이 가해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날 미 상원 인준으로 국무부 부장관에 오른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지난 15~17일 방한 기간 "타당성이 있는 단계와 유연한 조치를 통해 균형 잡힌 합의에 이를 준비가 되었다"며 북한에 협상 테이블 복귀를 촉구하기도 했다.
브루스 클링너 해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19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인터뷰에서 "북한이 긴장을 끌어올리면서 절박한 상황에 놓인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할 경우 (비핵화) 합의에 이를 수 있으리라 생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여론과 유권자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대북 협상에 집중하기보단 탄핵 이슈에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대북 정책이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미국의소리(VOA)와 인터뷰에서 "미국 정치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이 진행되는 동안 양보를 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는 점을 북한이 알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새 계산법'을 끌어내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등의 고강도 도발을 하더라도 정치적 역풍을 우려해 양보안은 나오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북한이 부결이 확실한 탄핵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더 집중하라고도 조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평양 전격 방문 등 북미 관계 개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탄핵 기간 트럼프 대통령의 셈법 변화를 유도하려고 ICBM 등의 미 본토 위협을 감행할 경우 의도와 정반대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즉흥적인 성향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고강도 도발에 군사적으로 맞대응할 수 있어서다.
미 중앙정보국(CIA) 북한 분석관을 지낸 수 김 랜드연구소 정책분석관은 북한이 ICBM 시험발사 재개 등에 나설 경우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며 "북한의 대미 압박 수준은 유리한 합의를 완전히 날려버리지 않는 수준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클링너 해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19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 인터뷰에서 "북한이 긴장을 끌어올리면서 절박한 상황에 놓인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할 경우 (비핵화) 합의에 이를 수 있으리라 생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 여론과 유권자들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대북 협상에 집중하기보단 탄핵 이슈에 더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대북 정책이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미국의소리(VOA)와 인터뷰에서 "미국 정치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이 진행되는 동안 양보를 하기가 훨씬 더 어렵다는 점을 북한이 알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새 계산법'을 끌어내기 위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등의 고강도 도발을 하더라도 정치적 역풍을 우려해 양보안은 나오지 않을 것이란 얘기다.
세이모어 전 조정관은 북한이 부결이 확실한 탄핵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더 집중하라고도 조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평양 전격 방문 등 북미 관계 개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탄핵 기간 트럼프 대통령의 셈법 변화를 유도하려고 ICBM 등의 미 본토 위협을 감행할 경우 의도와 정반대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즉흥적인 성향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고강도 도발에 군사적으로 맞대응할 수 있어서다.
미 중앙정보국(CIA) 북한 분석관을 지낸 수 김 랜드연구소 정책분석관은 북한이 ICBM 시험발사 재개 등에 나설 경우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며 "북한의 대미 압박 수준은 유리한 합의를 완전히 날려버리지 않는 수준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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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무두봉밀영, 간백산밀영, 대각봉밀영을 비롯한 백두산일대 혁명전적지를 방문했다고 4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19.12.04.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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