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조국·백원우 등 8명 고발"

[the300]5일 한국당 '친문(친문재인) 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유재수 관련해선 오거돈·최종구 고발할 것"

김상준 기자 | 입력 : 2019.12.05 14:20

자유한국당 곽상도(오른쪽)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울산시장 부정선거 등 자유한국당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이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여권 인사들을 5일 무더기로 검찰에 고발했다.

곽상도 한국당 '친문(친문재인) 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현재까지 청와대의 선거개입 실체가 구체적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추가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오늘 오후 2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한국당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고발하는 인사는 총 8명이다.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광철 민정비서관 등 청와대 인사들과 송철호 현 울산시장,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이 고발 대상이다.

또 한국당은 경남 지역 지방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당시 경남지방경찰청장)과 서울 서초구청장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는 김병기 경찰청 대테러대응과장(당시 서울 방배경찰서장)도 고발한다.

한국당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선 오거돈 부산시장과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을 고발 대상자 명단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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