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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이기범 기자 |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당이 민식이법을 처리하자고 했는데 우리가 국회를 열지 않아서 (처리가) 안 됐다고 하면 한국당은 알리바이 조작정당"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199개의 안건 모두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먼저 신청했다"며 "그래놓고 여론에 몰리니까 궁여지책으로 내민 게 민식이법은 우선 처리하겠으니 나머지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보장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민식이법을 조건없이 처리하겠다고 얘기한 게 아니다"며 "민식이법이 필리버스터 정쟁 흥정거리로 전락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황교안 한국당 대표 단식으로 협상의 분위기가 얼었다. 경직된 가이드라인 형성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니었다"며 "29일 본회의를 필리버스터로, 난폭하게 정치적 합의를 깨버린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만들어놓고 민식이법 먼저 처리하려 했다고 말하는 것은 알리바이 조작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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