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3일차 황교안 "단식 폄훼 개의치 않아…사생결단"

[the300]"지소미아 종료되면 한미동맹 절벽 끝에…죽어서 사는 길 갈것"

사흘째 단식농성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박맹우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황 대표는 지난 20일부터 지소미아 파기 철회와 공수처 설치법 포기,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 등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투쟁 사흘차인 22일 "누군가는 제 단식을 폄훼하고 제 생각을 채찍질하지만 개의치 않겠다"며 사생결단을 다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정부와 범여권이 밀어붙이는 폭거에 항거하기 위해 제가 여러분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단식이라는 현실이 서글프다"며 이같이 적었다. 게시글에는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투쟁 중인 사진이 첨부됐다.

황 대표는 "냉엄한 현실"이라며 "저는 지켜야 할 가치를 위해 제 소명을 다할 뿐"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자정 종료를 앞두고 일본과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철회를 다시 촉구했다. 황 대표는 "지소미아 종료로 우리에게 닥칠 미래는 무엇이냐"며 "한미동맹은 절벽 끝에 서있다"고 했다.

이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선거법 개정안 등도 정부의 '폭력'이라고 언급했다. 황 대표는 "공수처법과 선거법이 통과되면 자유민주주의는 어떻게 되느냐"며 "저는 지금 사생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황 대표는 "저들의 '폭력'을 죽음을 각오하고 맞서야 한다"며 "국민의 명령이고 우리가 정치하는 동기다. 두려울 것이 없다"고 했다.

황 대표는 "지켜야 할 가치를 잃은 삶은 죽음이기에 죽어서 사는 길을 갈 것"이라며 "혁신과 통합도 믿어달라. 모두 책임지고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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