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장관 '금강산·북핵' 난제 들고 오늘 첫 미국行

[the300]통일부 주최 한반도국제평화포럼서 기조연설...美폼페이오·비건 등 면담 조율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11.15. kmx1105@newsis.com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7일 취임 후 첫 방미길에 오른다. 교착 국면인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과 좌초 위기에 놓인 금강산 관광사업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된다. 

김 장관은 한반도국제평화포럼(KGFP) 참석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와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다. KGFP는 통일부가 주최하고 미국평화연구소(USIP)와 세종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20일 USIP에서 열린다. 김 장관은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통일부는 김 장관이 방미 기간 미국 정부 관계자와 의회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 평화 정착 방안 및 남북관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스티븐 비건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과 면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이번 방미 기간 북한이 남측 시설 철거를 공언한 금강산 관광 관련 해법을 모색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금강산 문제를 풀기 위해선 남북 협의가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한미간 논의해야 될 부분들도 있다"고 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5일 '금강산은 북과 남의 공유물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는 11월 11일 남조선 당국이 부질없는 주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시설 철거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일방적으로 철거를 단행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남북관계의 모든 현안은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미간 연합훈련 추가 조정 협의를 계기로 재개 가능성이 모색되고 있는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관련 한미 공조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김 장관은 워싱턴 소재 안보정책 싱크탱크인 스팀슨센터와 로스엔젤레스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한국학연구소를 방문해 한반도 문제 전문가와도 만난다. USC에서 '한반도 평화·경제'를 주제로 공개 특강을 한다. 이밖에 한국 교민과의 대화, 현지 특파원 간담회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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