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유승민이 통합조건으로 국민경선공천 제안?…사실 아냐"

[the300]"한국당과 소통없어…통합논의 제3지대서 이뤄져야"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11.12. kkssmm99@newsis.com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2일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유승민 대표가 자유한국당에 국민경선공천을 보수통합의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는 보도와 관련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통합과 관련 언론에서 일방적인 기사가 나오는데 전혀 논의된 바 없다"며 "유 대표가 국민경선을 제안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과 통합논의에 대해 "변혁 측에서는 전혀 논의가 진행된 것이 없다"며 "채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언론에서 한국당이 흘린 정보로 기사를 쓰니까 물밑협상이 있다고 오해하는데 참고하길 바란다"고 선을 그었다.

오 원내대표는 "과거 (한국당 의원들과) 정당 활동을 같이 했으니 '언제 합치냐'는 이야기가 지나가다가 나왔다"며 "그걸 진지한 통합논의를 했다고 언론플레이를 하는 게 (통합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또 "우리는 신당기획단을 출범한 상태에서 우리 길을 뚜벅뚜벅 갈 것"이라며 "보수통합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제안했고 유 대표가 적어도 이런 부분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던졌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답변이 없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와전되는 건 옳은 방향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통합논의를 시작하려면 원칙에 대한 정확한 메시지를 주고 논의는 제3지역에서 해야 한다"며 "한국당 중심의 흡수통합을 하는 것처럼 이야기하면 논의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유 대표는 보수대통합의 3대 조건으로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 등을 내세운 바 있다.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보수통합추진단을 설치하고 단장에 원유철 의원을 내정한 것을 두고도 "당내 통합논의기구는 한국당에서 만든 것"이라며 "공식적 통합기구 채널에서 제안해 받아들이거나 우리가 역제안한 건 전혀 없다. 전혀 소통하는 구조가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논의된게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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