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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
홍 대표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최소한 어떠한 취지로 어떤 세력이 모여서 어떤 방향으로 논의를 하자는 기본 전제없이 '모이자'라고 한다고해서 모일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황 대표가 한국당에서 리더십이 흔들리니까 기존체제를 부숴야 무너져가는 리더십을 극복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며 "그래서 일단은 질러놓고 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금 황 대표가 굉장히 다급해졌다고 본다"며 "리더십이 엄청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고 당에서 그립(주도권)마저 빼앗기게 생겼으니 이런 것을 던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통합논의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며 "우리가 한국당의 1중대, 2중대, 3중대도 아니고 본인이 '모이라'고 하면 모이겠냐"며 "사전에 취지와 방법에 대한 물밑교감이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것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만 봐서는 진의가 뭔지 모르겠고 실제하겠다는 건지 반발세력 무마용인지도 모르겠다"며 "논의를 하자는 것 자체를 반대할 이유는 없으나 여러 우려가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정하자는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과도 통합논의를 할수있냐는 질문에는 "우리공화당의 기본 입장은 탄핵을 짚고 가자는 것"이라며 "사전에 한국당은 물론 변혁쪽과도 어떤 의견을 나눴으면 '그것에 대해서는 보이콧하겠다'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히겠지만 지금은 그냥 던지고 시작한 거라 의견을 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자유 우파 뜻있는 분들과 함께 할 '통합 협의 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우리공화당과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끄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시민사회가 통합논의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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