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새 최고위원에 김관영 임명…당권파 최고위 4명 구축

[the300]손 대표 "최고위 정상화, 당 조직도 재편하겠다"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63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4/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관영 의원을 임명한다. 사실상 분당 상태에 빠져 기능이 마비되다시피 한 최고위를 정상화하겠다는 의도다.

손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당 조직을 제대로 정비해서 새로운 당의 체제로 나갈 것"이라며 "김관영 전 원내대표를 새 최고위원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회계사시험, 행정고시, 사법시험 3관왕으로 전문성을 갖췄을 뿐 아니라 정치에서도 타협과 협상의 달인"이라며 "이번에는 정치협상회의 실무대표단으로 나서서 앞으로 정치협상회의를 실질적으로 잘 이끌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탈당한 문병호 전 최고위원의 자리를 채운다. 지명직 최고위원이던 문 전 의원은 퇴진파(유승민·안철수계 연합군)에 맞서 손 대표를 적극 옹호해왔으나 지난달 말 "바른미래당은 끝없는 계파싸움만 되풀이하며 개혁에 실패했다"고 밝히며 탈당했다.

손 대표는 주승용 최고위원도 6일 최고위원회의부터 참석해 당무에 본격 참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최고위원은 당의 분열 사태 등에 실망해 최고위에 불참해왔다.

이로써 당권파 최고위원은 4명(손학규 대표, 주승용·김관영·채이배 의원)을 갖추게 됐다. 퇴진파 최고위원은 이준석 최고위원이 직위해제 징계를 당하면서 4명(오신환 원내대표, 하태경·권은희·김수민 최고위원)이지만 하태경 최고위원도 직무정지 징계를 받은 상태라 의결권은 3명밖에 없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의가 정상화되면 정치개혁을 위한 우리의 도전을 보다 신속하게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당조직도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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