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치 초년생 밑에서 딸랑…한국당, 레밍정치" 맹비난

[the300]한국당 전 대표 "친박이 친황으로 갈아타 주류행세, 비박은 천덕꾸러기"

(창원=뉴스1) 여주연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지난달 경남 창원대학교 봉림관 1층 소강당에서 열린 '홍준표와 청년 네이션 리빌딩을 말하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9.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국당을 겨냥해 "이 당이 가장 먼저 탈피해야 하는 것은 바로 레밍(lemming, 나그네쥐) 정치"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당의 계파정치를 비판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 계파정치가 친황(친황교안)으로 바뀌면서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홍 전 대표는 "이 당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치며) 친이, 친박 계파정치에 휩싸이면서 계파 없는 나는 외톨이 정치를 하지 않을수 없게 됐다"며 "양 진영에 몸 담지 않으면 공천이 보장 되지 않으니 모두가 레밍처럼 어느 한쪽 진영에 가담해서 무조건 맹목적으로 수장을 따라 가는 무뇌정치 시대가 된 것"이라고 밝혔다. 집단으로 이동하다가 한꺼번에 죽기도 하는 레밍의 습성에 빗댄 비난이다.

이어 홍 전 대표는 "지금도 그 현상은 변하지 않고 있다"며 "친박이 친황으로 말을 갈아 타면서 박근혜 때 하던 주류 행세를 다시 하고 비박은 뭉칠 곳이 없어 눈치나 보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돼 버렸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정치 초년생(황교안 대표)을 데리고 와서 그 밑에서 딸랑 거리면서 그렇게도 국회의원 한번 더 하고 싶으냐"며 "이명박, 박근혜 시절에는 그럭저럭 당을 꾸려 왔으나 이제 그 카리스마조차도 없어진 마당에 계파정치가 계속 될것 같으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이라도 한번 더 하고 싶다면 자성하고 참회하고 최소한 국회의원으로서 소신과 품격은 갖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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