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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경남 양산에서 설 연휴를 보내고 청와대로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 등의 국정감사에서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퇴임 후 사저 경호를 위해 22억을 편성했나'라고 묻자 "예산이 편성된 것은 맞다. 매 정부마다 3년차쯤 경호시설 준비를 위해 예산을 편성하는 통상적인 절차는 진행된다"고 답했다.
국회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대통령 경호처는 업무시설용 부지 취득 명목으로 22억1700만원을 편성했다. 사저는 문 대통령 개인 재산으로 구입해야하지만 경호원 숙소와 근무시설 등에는 국가예산이 편성된다.
노 실장은 이날 "대통령이 퇴임 후 어떤 지역으로 가시게 될지는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경남 양산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문 대통령은 2008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한 이후부터 양산에 내려와 살았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저도 대통령을 마치면 지금 살고 있는 양산 집으로 돌아와 여생을 마칠 것"이라고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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