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나경원과 마찰설에 "서로 갈등하는 얼굴로 보이나"

[the300]황 대표, 갈등설 일축…공수처 대안 수사기관도 반대 입장, "안보 인사 발표는 다음에"

박종진 기자, 유효송 기자 | 입력 : 2019.10.31 12:39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자유한국당 영입인재 환영식에서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에게 당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경원 원내대표와 갈등설에 "(언론이) 없는 갈등을 만드는 것은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31일 당 인재 영입환영식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아까 나 원내대표가 서로 갈등하고 질책해가지고 야단맞은 얼굴로 보이더냐"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사태로 수사를 받는 의원들에게 공천 가산점을 준다는 것을 당 지도부와 상의 없이 발언해 황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

또 황 대표는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물론 또 다른 수사기관을 만드는 것 자체를 반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황 대표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수사권만 갖는 반부패전담 수사기관을 중재안으로 언급한 것에 "대법원이 잘못하면 특별 대법원을 만들어야 하느냐"며 "새로운 수사기관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영입인사 발표에서 빠진 것에는 "영입 취소가 무슨 말이냐"며 "오늘은 경제 관련된 인재들을 중점적으로 말씀드렸다. 다음 기회에 안보 중심으로 말씀 드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진숙 전 대전 MBC 대표이사 사장,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백경훈 청사진 공동대표 등 인재영입 명단 8명을 발표했다.

당초 명단에 포함됐던 박 전 대장이 발표에서 제외되면서 영입이 취소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분야별

정책

정치

스페셜

사람

뷰300

멀티미디어

황교안, 나경원과 마찰설에 "서로 갈등하는 얼굴로 보이나"

[the300]황 대표, 갈등설 일축…공수처 대안 수사기관도 반대 입장, "안보 인사 발표는 다음에"

최신뉴스

베스트클릭

최신뉴스

런치리포트

상임위

의원사용설명서 2.0

핫이슈

상임위동향

이주의법안

the300 국회의원 INDEX

生뉴스

내입맛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