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해군 연합훈련 포항 인근 해상에서 실시

[the300]해군 "올해 6회째 '해돌이-왈라비 훈련' 한국 최영함, 호주 호바트함 등 참가

서동욱 기자 | 입력 : 2019.10.29 08:58

2017년 11월 제주 인근 해상에서 열린 한-호주 해군 연합훈련(해돌이-왈라비 훈련)에서 양국 해군함정들이 전술기동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뉴스1

한국과 호주 양국 해군이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우호 증진을 위해 '한국·호주 연합훈련'(해돌이-왈라비 훈련)을 29~31일 포항 인근 해상에서 실시한다고 해군이 29일 밝혔다.

한·호주 연합 훈련인 ‘해돌이-왈라비 훈련’은 2011년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합의했다. 2012년 처음 실시해 올해가 6회째이다.

이번 훈련에 한국 해군은 4400톤급 구축함 최영함과 2500톤급 호위함 전북함 등 수상함과 잠수함 등 함정 6척, P-3 해상초계기·링스 해상작전헬기 등 항공기 6대가 참가한다. 호주 해군은 6300톤급 이지스구축함 호바트함과 MH-60 헬기 1대가 참가한다.

양국 참가전력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전술기동·대잠전·대공전·대함사격 훈련 등을 실시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 및 상호 운용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호주 해군의 호바트함은 이번 훈련에 앞서 '2019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참가를 위해 지난 22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호주 해군 장병들은 24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제74회 유엔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주 장병들을 참배했다. 호주 해군 장병들은 입항 기간 동안 한국 해군 장병들과 함정공개행사·친선체육활동 등의 시간을 가지며 양국 간 우의를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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