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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스1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여야 교섭단체 3당의 정치·사법개혁 협상과 관련 "어제(23일)을 기점으로 교섭단체 대표들만으로 합의가 쉽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민주당은 이제 가보지 않은 길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3당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선거법과 검찰개혁 관련 실무협상이 빈손으로 끝났다"며 "자유한국당에 기대했던 이른바 '새로운 제안'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혁식과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함께 추진한 정당과 전면적 대화를 추진하겠다"며 "마음을 열고 나누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교섭단체간 협상도 완전히 문을 닫아버리진 않겠다. 대화와 타협이라는 정치 본연의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라며 "본회의에 검찰개혁 관련 패스트트랙에 오른 법안이 상정될 수 있는 시간이 4일 남았다. 마지막까지 합의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원내대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구속과 관련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만을 짧게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당은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사법 절차가 시작된 만큼 앞으로 재판을 통해 실체적 진실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겸허하게 지켜보겠다"며 "다만 검찰개혁안이 20대 국회 내 마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교수 구속 결정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 전체가 개인적 생각은 있겠지만 아마 표현을 자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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