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한 당 아닌 개혁입법할 의원이 3분의2 돼야"

[the300]"'한 당에 3분의2 몰아줬으면' 발언, 내 뜻과 전혀 달리 해석…한 당이 과반수 차지도 원하지 않아"

(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 대통령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본청으로 들어서며 문희상 국회의장과 악수하고 있다. 2019.10.2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문희상 국회의장이 최근 내년 총선과 관련해 "어느 당에나 3분의2로 몰아줬으면 싶다"고 발언한 데 대해 "어느 한 당에 3분의2를 몰아줬으면 한다는 해석은 전혀 내 뜻과 다르다"며 "21대 국회에서 개헌과 개혁입법을 마무리할 수 있는 사람이나 세력들이 전체 국회의 3분의2가 들어오면 좋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23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문 의장은 "20대 국회가 촛불민심을 제도화하기 위한 개혁입법을 제도화할 책임이 있지만 못하지 않았나. 개혁입법을 할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와야 촛불민심 제도화를 책임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의장은 "어느 한 당의 얘기를 한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나는 다당주의자이고 어느 한 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20대 국회 구성도 국민이 협치를 하라고 만들어 준 것"이라며 "21대 국회 역시 협치를 숙명처럼 받아들어야 한다. 서로가 다름을 인정하고 대화하고 타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 의장은 세르비아·아제르바이잔·조지아 순방 일정 중 동행취재기자단과 간담회에서 내년 총선에 대한 전망을 밝히다 해당 발언을 했다. 문 의장은 당시 "국민이 광장에 나오기 전에 국회의원을 제대로 뽑을 필요가 있다"며 "할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촛불 민심을 제도화 하고 헌법을 고치고 검찰개혁 등 개혁입법을 할 사람을 눈을 부릅뜨고 찾아야 한다"며 "합의를 하고 토론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지금처럼 이분법이나 죽기살기로 하면 나라가 결딴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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