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청사 찾아 경제장관회의, 오찬 포함 3시간 넘겨

[the300]장관들 '일주일에도 여러번 본다'…경제동향·돼지열병 상황점검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에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성수 금융위원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문 대통령,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영민 비서실장. 2019.10.17. dahora83@newsis.com

문재인 대통령과 경제 관계장관들의 회의는 긴밀하면서도 엄중한 분위기 속에 오후 2시부터 1시간45분간 진행했다. 앞서 참석자들과 1시간30분 가량 점심식사까지 합하면 3시간이 넘게 만났다. 대외경제 악재 등에 대처해야 하는 긴장감에다, 내각이 '원팀'으로 칸막이를 낮추고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가 동시에 배어났다.

이날 회의는 서울 정부청사 19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영상 장비를 갖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세종시의 장관들은 화면으로 참여했다.

문 대통령 모두발언에 이어 4건의 안건이 보고됐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최근 경제동향 및 정책방향을 보고했다. 최근 고용동향 및 대응방안, 주52시간제 현장안착 추진계획은 각각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맡았고, 김현수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동향 및 대응방안을 보고했다.

회의장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 강신욱 통계청장이 함께 했다. 청와대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김상조 정책실장과 황덕순 일자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이 왔다.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도 참석한 건 청와대와 정부간 긴밀한 공조를 의미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정부청사 2층 식당에서 회의 참석자들과 비공개 오찬도 했다. 딱딱한 회의만이 아니라 좀더 격의없는 자리에서 더많은 대화 시간을 얻고자 한 문 대통령 뜻이었다. 장관들은 기존에 경제부총리가 주재하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다 일본 수출규제 대응 논의 등 각종 회의로 "일주일에도 여러 번 본다"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서 장관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회의장을 청와대가 아닌 정부청사로 잡은 것, 청사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것 역시 기업 현장을 찾아가듯 공직사회의 현장으로 들어가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 법안
  • 팩트체크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