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신용현·박용진…스코어보드 '명예의전당' 비결은

[the300][국감 스코어보드 사용설명서]③최우수 의원들의 비법공개

해당 기사는 2019-11-15 런치리포트에 포함된 기사입니다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국정감사 스코어보드는 이번이 네번째다. 지난 세 번의 국감을 돌이켜보면 ‘잘하는 의원’들은 항상 잘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만한 의원들도 상당수다. 이들의 비결은 뭘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은 역대 국감 스코어보드 종합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6년, 2017년 국감 종합 스코어보드에서 별 5개 만점을 받았다. 지난해 국감에서도 별점 5개를 받아 기재위 1위를 기록했다. 김 의원의 강점은 냉철한 전문성이다. 학자나 관료에 비교해도 손색없다. 구체적인 대안 제시와 깔끔한 전달력도 돋보였다.

김 의원의 비결은 ‘꾸준한 공부’다. 항상 경제 분야 전문가와 함께 공부한다.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기울인다. 현안을 제대로 이해한 덕분에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별 5개 만점을 받았다. 신 의원 역시 꾸준한 학습이 비결이다. 신 의원은 어떤 이슈가 언급되더라도 대부분 이해하고 있었다.

과방위 바른미래당 간사로서의 조율능력도 돋보였다. 그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종합국감 당시 결격 사유 논란이 일자 국감 출석을 앞두고 돌연 사임한 강정민 원안위원장을 두고 의사진행 발언을 했다. 

신 의원은 “국감 당일에 부처 차관급 인사가 사직서를 제출한 초유의 사태”라며 “라돈 같은 생활 방사선 문제가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국감 당일 사직서를 제출한 강 위원장은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생활방사선은 신 의원이 지난해 국감에서 주도해온 이슈다. 신 의원은 “라돈침대 사태 이후 정부 정책에서 진전된 것이 없다”며 “라돈 등 방사선 원료 물질을 수입하고, 가공, 시공, 판매 등에 대한 범부처적 콘트롤타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용진 의원은 ‘사립유치원 회계비리’ 이슈를 이끌어 지난해 국감의 ‘주인공’이 됐다. 교육위원회를 비롯해 14개 상임위원회 국감을 통틀어 최대 이슈였다.

국감 처음부터 끝까지 이슈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끌어갔다. 교육위 국감 첫날인 지난해 10월11일 박 의원은 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로 포문을 열었다. 국감의 마지막인 종합감사가 열린 29일에는 박 의원은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추가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공개하면서 ‘펀치’를 날렸다. 

추후 박 의원이 발의한 ‘유치원 3법’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다. 절차를 걸쳐 현재 본회의에 회부된 상태다. 이슈를 이끌어가는 능력, 박 의원이 스코어보드 ‘명예의전당’에 오른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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