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종전선언, 철지난 것 아냐…평화 위한 중요한 스텝"

[the300]"23일 한미 정상회담서 평화 프로세스 지혜 논의"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청와대 정문. 2017.05.09. amin2@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청와대는 종전선언과 관련해 "평화체제로 가는 매우 중요한 스텝"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19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이 철 지났다는 표현은 동의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 2월 '하노이 노딜' 직전까지 기대감을 키웠던 종전선언이 끝내 체결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거쳐야 하는 단계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실제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단계에서 북미는 실무협상중 종전선언, 북미 연락사무소 등과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비핵화 부분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회담이 '노딜'로 끝났다.

이번달, 늦어도 다음달 초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되면 '하노이 노딜'에서 사인을 하지 못한 합의문 초안의 '빈 칸'을 채워넣는 프로세스가 진행돼야 한다. 청와대 측은 이런 맥락에서 종전선언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오는 22~26일 방미 일정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논의될 여지도 있다. 문 대통령은 오는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반도 평화 프로스세스의 진전을 위한 지혜가 한미 두 정상 간 논의될 것"이라며 "종전선언이 철 지났다고 프레임을 한다면, '그렇지 않다'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굳건한 한미동맹의 확인 역시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동맹은 전통 깊은 동맹"이라며 "(미국이) FTA(자유무역협정)를 맺은 지역 국가는 우리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군사 뿐만 아니라 경제·사회 분야로 동맹을 한층 더 심화시키는 게 (한미동맹의) 업그레이드라고 생각한다"며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시기는 정해진 게 아니다. 조건에 맞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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