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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7.4/뉴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의 총파업과 관련 "안 지키느니만 못한 공약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면 국민들에게 더 큰 피해가 올 수밖에 없다"며 "나라의 미래까지 흔들리게 된다"고 4일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총파업 요구의 핵심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를 지키라는 것이다. 결국 선거에서 이기겠다고 무리한 공약을 남발한 결과가 사회적 혼란과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번 파업 역시 재정여건과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표만 계산해 정치적 약속을 한 결과"라며 "더 심각한 문제는 대통령의 반시장, 반기업 공약들이 곳곳에서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 1만원 △탈원전 △4대강보 해체 등 문재인 정권의 공약들을 지적했다.
황 대표는 "'광화문 대통령' 공약처럼 잘못된 공약임을 인정하고 깨끗하게 포기하는 게 옳은 일 아니냐"며 "상황이 이런데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발 포퓰리즘 정책들이 줄지어 나오고 있다. 선심공약으로 선거에 이길 궁리를 하지말고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당당한 정책경쟁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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