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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제외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와 회동하고 있다./사진=홍봉진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내는 '의원총회 개최' 문자를 통해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후3시 3당 교섭단체간 회동의 합의결과와 무관하게 오후 5시 본회의 등을 강행하겠단 입장"이라며 "의원총회를 개최해 국회의장의 본회의 강행에 대한 의원님의 고견을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주도적으로 제출하는 등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오늘 10시30분 국회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에서도 국회정상화를 위한 중재노력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불참한 오전회동은 30여분가량 이어졌지만 본회의 개최 등과 관련해 의사일정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계성 국회 대변인은 "(오늘) 시정연설은 하겠다는 게 의장님의 의지"라며 "오후 3시까지 (여야 3당이) 합의하라고 의장님이 기회를 준 셈"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나 원내대표가 불참하더라도 시정연설을 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셈이다. 24일 시정연설의 경우 이미 국민들과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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