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북미 간 실무협상해야 '노딜' 없을것…남북도 소통 중"

[the300](상보)"실무협상,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냐"

스톡홀름(스웨덴)=최경민, 이원광 기자 | 입력 : 2019.06.15 18:17

【살트셰바덴(스웨덴)=뉴시스】전신 기자 = 스웨덴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살트셰바덴 그랜드 호텔 앞에서 스테판 뢰프벤 총리와 친교 환담을 하고 있다. 2019.06.15. photo1006@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이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나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인근 살트셰바덴 그랜드 호텔에서 진행된 스테판 뢰벤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협상의 진전을 위해서는 사전에 실무협상이 먼저 열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무협상을 토대로 양 정상 간의 정상회담이 이뤄져야 지난번 하노이 2차 정상회담처럼 합의를 합의 하지 못한 채 헤어지는, 그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간에도 다양한 경로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며 "과거 정부에서 군사적 핫라인을 포함한 모든 연락망이 단절된 적이 있었지만, 우리 정부 들어 남북 대화가 재개된 이후에는 다양한 경로로 소통이 항상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간에는 양국 정상이 여전히 상대에 대한 신뢰를 표명하면서 또 대화의지를 밝히고 있다"며 "실무협상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협상이 이뤄질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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