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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6월1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정책자문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019.6.11/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에 대한 청와대 답변과 관련 "통합진보당(통진당)과 손잡고 선거 때 야권연대한 건 더불어민주당이다. 저는 어제(11일) 정당해산요건을 이야기하는 걸 보며 정말 헛웃음이 나왔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정당해산의 요건은 민주적 기본질서 위반이고 이걸 위반한 정당이 바로 통진당"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 "우리 정당과 의회정치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평가가 내려졌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정당 해산 결정의 부작용을 우려하면서도 "정당에 대한 평가는 선거를 통해 내릴 수 있다"고 했다.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이 심판해 달라는 취지로 읽히면서 한국당은 "선거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하는 등 즉각 반발했다.
나 원내대표는 "마치 강 수석 얘기를 들어보면 우리 당이 해산해야 될 요건에 다 해당되는데 청와대가 참고 있다(는 걸로 들린다)"며 "그러면서 국민들이 총선까지 기다리지 못하겠다는, (얘길 하면서) 다시 야당에 전면전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국회정상화의 제1과제로 내세우는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와 관련해선 "저희는 추경심사의 세가지 원칙을 세웠다"며 △총선용 아닌 민생용 추경 △땜질용 아닌 문제해결 추경 △통계용 일자리 추경 아닌 시장활성화 추경 등을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추경이 정말 필요하다면 과연 경제실정이 어떻게 된건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 기재위 중심으로 정책결정권자와 청와대, 부총리를 불러 경제청문회를 하자(고 제안했다)"며 "(여당과 정부는) 그것도 묵묵부답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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