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1주년 4·27에 "참고 견디며 멀리보는 힘이 새 한반도 시작"

[the300]산불 이재민 위로·강원 비전 청취 "강원도와 함께 평화경제 시대 준비"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강원 고성에서 열린 평화경제 비전 전략보고회에 참석, "내일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1주년(4월27일)이 되는 날"이라며 "정부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담대한 여정 속에서 강원도와 함께, 한반도 평화경제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고성(강원)=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 마을 산불피해 복구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2019.04.26. pak7130@newsis.com

문 대통령은 이날 고성 DMZ 박물관에서 최문순 강원지사가 발표한 ‘평화경제, 강원 비전’에 대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향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강원도의 힘’을 보여줍시다"라며 "서로를 돕는 힘, 참고 견디며 멀리 내다보는 힘, 자연을 아끼고 평화를 사랑하는 힘, ‘강원도의 힘’이 새로운 한반도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 4월 4일, 강원도를 덮친 화마 앞에서 ‘우리’의 힘이 발휘됐다"며 "강원도민들은 위험한 순간에도 이웃의 안전을 먼저 챙겼다"고 말했다. 또 "내 일처럼 서로 돕는 마음이 있다면 불가항력의 재해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강원도민 여러분께 위로와 함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강원도의 희생 위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휴전선 중 5분의 3이 강원도에 속해있고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해 도민들이 희생해왔다"고 말했다. 또 "2500만 수도권 주민이 마시는 물도 강원도에서 흘러가고, 강원도의 82%를 차지하는 산은 대한민국의 허파가 돼 주었다"며 "그동안 강원도민은 우리의 안보와 깨끗한 물, 공기를 위해 많은 규제를 견뎌오셨고, 어려움 속에서도 ‘평화의 시대’를 묵묵히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10시40분, 고성속초 산불 피해 이재민이 임시로 거주하고 있는 서울시공무원수련원을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불편사항도 들었다. 이어 11시20분 고성의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상황 등을 점검했다. 이곳에선 자원봉사자, 주민,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에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강원도 고성의 한 음식점에서 기업인,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인과 점심식사를 하며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 후 강원비전 전략보고회에서 참석했다. 

강원도 방문은 '전국경제투어' 여덟번째 일정이다. 전국경제투어는 광역시도별로 대통령이 직접 방문,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취지로 지난해 10월 시작했다. 지난해 전북 경북 경남을, 올들어 울산 대전 부산 대구와 강원을 방문했다.
【속초=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강원도 속초시 서울시공무원연수원에 마련된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 거주시설을 방문해 이재민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19.04.26.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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