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싸움, 고성…민주당 vs 한국당, 국회 의안과 '충돌'

[the300]민주당 보좌진, 공수처 법안 등 제출 시도…한국당 "민주주의 파괴"

국회 의안과 직원들이 2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서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 사진=이지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회 본청 의안과 앞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서처(공수처) 설치 등을 위한 법안 제출을 두고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소속 보좌진은 25일 저녁 6시쯤 국회 본청 7층에 위치한 의안과에 고위공직자범죄수서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등의 제출을 시도했다.

이날 오전부터 의안과를 점거하던 한국당 의원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이들은 “민주주의 파괴를 즉각 중단하라”, ”민주당과 청와대는 국민께 사죄하라“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관계자들이 의안과 진입을 시도했으나 한국당 의원들에 막혀 되돌아갔다. 다른 문을 통해 의안과로 들어가려고 했으나 결국 한국당 의원에 저지됐다.

이후 법안이 팩스를 통해 제출될 조짐이 보이자 한국당 의원들은 거세게 반대했다. 이들은 ”팩스 제출을 누가 지시했느냐“며 ”어떻게 법안을 팩스로 제출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법안은 팩스를 통해 의안과에 전달됐다. 의안과 직원들이 법안 내용을 검토하는 중에도 한국당 의원들은 이를 둘러싸고 항의를 이어갔다.

신보라 한국당 의원은 "얼마나 떳떳하지 못하면 도둑고양이처럼 보좌진을 시켜 접수 시킨단 말이냐”며 “용납도 안 되고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라고 말했다.

곽상도 한국당 의원도 “아침부터 지금까지 기다렸습니다만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모른다”며 “국민들은 만들어진 법대로 지키면 된다는 건데 이게 바로 독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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