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논의하자" 국회의원들에 中환경당국 'NO'

[the300]'국경 없는' 미세먼지…"中정부, 소극적 태도 아쉽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는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종로일대가 미세먼지로 가득하다. / 사진=홍봉진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미세먼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 방문을 계획 했으나 중국 환경당국이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세먼지가 국경을 넘어 확산되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 정부의 소극적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환노위에 따르면 여·야 환노위 의원 8명은 이달 2일 중국 환경당국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방문을 제안했으나 중국 측으로부터 거절 당했다. 중국당국에 방문을 제안한 지 3일만에 이같은 답변을 받았다.

초당적 방중단을 꾸려 중국발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하려 했으나 무산된 것이다. 자유한국당 소속 김학용 환노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한정애 의원 등이 방중을 시도했다

다음달 방중 예정인 문희상 국회의장도 중국 환경당국과 일정 조율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 등 환노위 의원들이 다수 동행해 중국 측이 피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환노위 관계자는 "중국 당국과 일정 조율에 실패해 만남이 성사되지 못했다"라며 "의원들끼리 일정이 공지된 후 취소돼 당황스러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 법안
  • 팩트체크
  • 데스크&기자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