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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김관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4.02. jc4321@newsis.com / 사진=이종철 |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2일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무료로 입장하든 유료로 입장하든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스포츠와 정치는 분리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창원에서 스포츠를 정치, 선거에 악용하는 게 큰 사회문제가 됐다"며 "한국당은 축구경기장 안에서 선거운동한 것을 결국 사과했고 정의당도 지금 농구장에서 선거운동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유료경기장에서는 선거운동이 안 되지만 무료경기장에서는 선거운동이 된다는 점"이라며 "국민들은 어리둥절해 한다. 무료경기장에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현행 선거법이 스포츠를 정치와 선거에 악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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