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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이동훈 기자 |
자유한국당이 1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종배, 정유섭 한국당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방문해 박 후보자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시 경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자금법으로 일단 고발하는데 대중교통비를 소득공제에 신청해 미루어 짐작되는 부분이 있다"며 "오늘은 검찰에 고발하는 것이라 직권남용죄, 정치자금법 위반, 선거법 위반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본인에 대한 의혹 제기를 거짓과 음해로 덮으려는 박영선 후보는 청문회를 자신의 야당 저격용으로 변질시켰다"며 "대북제재는 바보 같은 짓, 금강산 사건은 통과의례, 천안함은 우발적 사건으로 얘기하는 김연철 후보자의 경우도 지금 이 시점에 있어서 매우 위험한 후보"라고 비판했다.
장관 후보자 2명이 낙마한 것과 관련해 "이제 조국 민정수석 그리고 조현옥 인사수석에 대한 청와대의 경질이 있어야 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날 최종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를 밝힌 데 이어 청와대는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에 대해서는 부적격 의견을 달아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박영선 후보자와 김연철 후보자에 대해서는 절대 불가 입장이고, 사퇴 촉구 입장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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