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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지방에는 '벚꽃대전'이 한창이다. 4·3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서다. 이번 보궐선거의 키워드는 '단일화'와 '지역주의'다.
경남 창원성산 선거구는 대대로 보수와 진보의 격전지다.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경남에 있으면서도 노동운동이 활발한 탓에 최근 '진보1번지'라고 불릴만큼 진보 정당이 강세인 곳이다.
경남 창원 성산 지역에서는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를 '수성'하려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연합군과 이를 탈환하려는 자유한국당의 공세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민주·정의당 단일화가 가시적 성과를 보이면서도 단일화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수층의 결집 움직임도 강화되고 있어 결과는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
창원 성산은 과거엔 '지역주의'가 작동했다. 자유한국당 계열의 보수정당 후보가 출마하면 당선이 보장되는 지역이었다. '창원 을' 지역으로 치러진 제15대 총선에서 황낙주 신한국당 후보가 7선 기록을 세우며 당선됐고, 제16대 총선에선 이주영 한나라당 후보가 초선임에도 당선증을 목에 걸었다.
진보진영이 힘을 발휘한 것은 17대 총선부터다. 이후 20대 총선까지 4번의 총선에서 모두 진보정당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승패와 직결됐다.
4번의 총선에서 진보정당 후보가 3번을 이겼다. 유일하게 진보정당 후보가 패배한 19대 총선에서는 손석형 통합진보당 후보와 김창근 진보신당 후보의 표가 분산된 영항이 컸다.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정의당이 후보단일화에 성공했지만 민중당 손석형 후보와는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다. 진보진영 표심이 갈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경남 통영·고성은 큰 틀에서보면 한국당 소속의원이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대표적 영남지역인데 작은 틀에서 보면 통영 출신이 대대로 당선되던 곳이다. 경남 창원성산 선거구는 대대로 보수와 진보의 격전지다.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경남에 있으면서도 노동운동이 활발한 탓에 최근 '진보1번지'라고 불릴만큼 진보 정당이 강세인 곳이다.
경남 창원 성산 지역에서는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를 '수성'하려는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연합군과 이를 탈환하려는 자유한국당의 공세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민주·정의당 단일화가 가시적 성과를 보이면서도 단일화에 대한 반작용으로 보수층의 결집 움직임도 강화되고 있어 결과는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
창원 성산은 과거엔 '지역주의'가 작동했다. 자유한국당 계열의 보수정당 후보가 출마하면 당선이 보장되는 지역이었다. '창원 을' 지역으로 치러진 제15대 총선에서 황낙주 신한국당 후보가 7선 기록을 세우며 당선됐고, 제16대 총선에선 이주영 한나라당 후보가 초선임에도 당선증을 목에 걸었다.
진보진영이 힘을 발휘한 것은 17대 총선부터다. 이후 20대 총선까지 4번의 총선에서 모두 진보정당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승패와 직결됐다.
4번의 총선에서 진보정당 후보가 3번을 이겼다. 유일하게 진보정당 후보가 패배한 19대 총선에서는 손석형 통합진보당 후보와 김창근 진보신당 후보의 표가 분산된 영항이 컸다.
이번 총선에서는 민주당-정의당이 후보단일화에 성공했지만 민중당 손석형 후보와는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다. 진보진영 표심이 갈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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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궐선거에서 통영 출신 양문석 민주당 후보와 고성 출신 정점식 한국당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면서 이 ‘지역주의’ 작동 방식이 엉켰다. 정당으로 보면 정 후보가, 지역으로 보면 양 후보가 유리한 상황이다.
통영·고성 지역은 1963년 제 7대 총선에서 최석림 민주공화당 의원이 당선된 이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민주공화당, 민주정의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항상 당선돼 왔다.
7대 총선 이후 한국당 계열이 아닌 정당 소속의원이 당선된 경우는 1979년 10대 총선서 당선된 김동욱 신민당 의원과 1985년 12대 총선에서 당선된 김봉조 신한민주당 의원이 전부다.
20대 총선서는 이군현 전 의원이 무투표 당선됐을 만큼 보수 텃밭이다. 그러나 통영·고성 지역의 소지역주의가 변수다. 그동안 통영·고성에서는 대대로 통영 출신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통영인구가 13만명 고성인구는 5만명에 불과한 탓이다.
고성 출신 국회의원은 10대 국회의원 선거가 열렸던 1978년 공화당 당적으로 고성 출신 최재구 후보가 마지막이다. 그나마도 소선거구제로 바뀐 이후에는 모두 통영출신만 당선됐다. 이번에 양 후보가 당선될 경우 28년만에 이 지역에서 민주당 계열 국회의원을 배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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