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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평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
자유한국당이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내정한 7명의 장관후보자에 대해 '전원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 특히 김연철 통일부 장관후보자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게는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나머지 5명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여부는 추후에 논의키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당 의원총회를 열고 "(후보자들이) 자료와 답변을 사실상 거부하고 허위자료를 제출하는 등 7명의 후보자들이 매우 부적격한 인사였다"며 "여당의 국정운영에 협조해주고 싶은데 모두 부적격하단 게 참으로 고민이 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김연철 후보자에 "대표적인 대북관 문제로 지적되는게,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을 판문점 나무자르기 사건으로 최근까지도 학생들에게 가르친 것"이라며 "이 정부의 대북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후보자는 여러 양도세탈루, 차명거래 의혹 등도 있어 사퇴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영선 후보자에 대해서는 "각종 질문에 얼토당토 않은 궤변으로 빠져나갔다"며 "'위선영선'이란 네이밍을 했는데 그걸 여지없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 당대표에 대해 (김학의 전 차관 성범죄 의혹이 담긴) CD를 보여줬는지 여부를 말바꾸기하며 이슈를 호도했다"며 "그런데 사실상 필요한 증거는 하나도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황후진료(특혜진료)를 지적하는 윤한홍 한국당 의원 질의에는 갑자기 성희롱, 여성모욕이 나왔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자녀의 이중국적, 황제갑질 진료, 과태료미납 등 수많은 의혹과 함께 불성실한 자료제출과 태도로 국회와 국민을 모욕한 박 후보자도 사퇴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자녀의 이중국적, 황제갑질 진료, 과태료미납 등 수많은 의혹과 함께 불성실한 자료제출과 태도로 국회와 국민을 모욕한 박 후보자도 사퇴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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