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인권결의 ‘만장일치’ 채택…17년 연속 채택

[the300]외교부 “기존 문안 대체로 유지, 책임규명 역량강화 내용 새로 포함”

최태범 기자 | 입력 : 2019.03.22 22:12
【뉴욕=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제73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18.09.26. pak713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외교부는 북한의 반인권 범죄를 규탄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안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22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에서 열린 제40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 결의안은 투표 없이 컨센서스(전원합의)로 채택됐다.

북한인권 결의안은 2003년 유엔 인권위원회(인권이사회 전신)에서 처음 채택된 이후 올해까지 17년 연속 채택됐다. 인권이사회는 47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북한인권 결의는 북한인권 상황에 관한 기존 결의의 문안을 대체로 유지하는 가운데, 책임규명을 위한 향후 2년간 유엔인권최고대표실(OHCHR) 역량 강화 내용이 새롭게 포함됐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또 지난해 유엔총회 결의에 반영됐던 △외교적 노력 환영 및 북한 내 인권, 인도적 상황 개선을 위한 대화와 관여의 중요성 주목 △이산가족 상봉 재개 환영 및 이산가족 문제 관련 남북정상회담 합의사항 환영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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