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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그리스 독립기념일 리셉션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9.03.19. |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1일(현지시간) 북한 유조선과 불법적으로 정제유를 운송하거나 북한산 석탄을 수출한 것으로 보이는 67척의 선박 명단을 발표했다.
중국 선박 2척은 대북제재 회피를 도운 혐의로 실제 제재를 받게 됐다. 재무부는 제재 대상 기업이 '다롄 하이보 국제화물공사'와 '랴오닝 단싱 국제포워딩'이라고 확인했다. 둘 다 중국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중 랴오닝 단싱은 지난 12일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발표한 전문가패널 연례보고서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벤츠 리무진을 실어나른 기업으로 명시된 곳으로 알려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은 계속해서 대북제재를 가할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에 대한 완전한 이행은 성공적인 비핵화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북한과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는 대북제재를 유지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독자제재 대상은 2곳에 불과하지만 ‘노딜 하노이’ 이후 추가된 제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최대한의 압박을 통해 미국이 원하는 빅딜, 일괄타결식 북핵 해법을 관철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도 대북 압박에 나섰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브레이트바트(Breitbart)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선택할 수 있는 '몇몇 대안들(several alternatives)'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 당시 김 위원장에게 비핵화에 관해 미국이 내린 정의를 설명한 2장의 문서를 건네줬으며 한 장은 영어로, 다른 한 장은 한국어로 된 것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몇몇 대안들을 김 위원장에게 주었다"며 "그가 말하는 '빅딜'은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을 모두 포기하고, 그 대신 북한의 밝은 경제적 미래를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의 밝은 미래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일종의 부동산 개발의 조건처럼 본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한국 사이에 있는 점을 들어 매우 좋은 위치이며 대단한 경제성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볼턴 보좌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실패로 규정하는데 대해 반대입장을 표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제시한 불만족스러운 제안에 대해 미국의 이익을 옹호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줬지만 아직 북한이 이 문을 통과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지난 18일 보트 라디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과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입장을 표시했다고 미 국무부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진전을 이뤘지만 바랐던것 만큼(의 성과)은 아니다"며 "우리는 이제 막 1년 조금 넘게 해왔다. 우리는 그들의 미사일 발사를 멈췄다. 우리는 그들의 핵실험을 중단시켰다. 우리는 우리의 인질들이 집(고국)으로 돌아오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북한의 비핵화라는 임무가 있다"며 "그리고 우리는 조금 진전을 이뤘다. 북한 비핵화 실현이라는 전 세계적인 국가안보(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북한과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완전한 비핵화 전까지는 대북제재를 유지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독자제재 대상은 2곳에 불과하지만 ‘노딜 하노이’ 이후 추가된 제재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최대한의 압박을 통해 미국이 원하는 빅딜, 일괄타결식 북핵 해법을 관철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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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27일(현지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이 미국 워싱턴 소재 백악관 브리핑실에서 질문할 기자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문재인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11.28.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트럼프 대통령이 하노이 회담 당시 김 위원장에게 비핵화에 관해 미국이 내린 정의를 설명한 2장의 문서를 건네줬으며 한 장은 영어로, 다른 한 장은 한국어로 된 것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몇몇 대안들을 김 위원장에게 주었다"며 "그가 말하는 '빅딜'은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을 모두 포기하고, 그 대신 북한의 밝은 경제적 미래를 갖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볼턴 보좌관은 북한의 밝은 미래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일종의 부동산 개발의 조건처럼 본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 한국 사이에 있는 점을 들어 매우 좋은 위치이며 대단한 경제성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볼턴 보좌관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실패로 규정하는데 대해 반대입장을 표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제시한 불만족스러운 제안에 대해 미국의 이익을 옹호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 대화의 문을 열어줬지만 아직 북한이 이 문을 통과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지난 18일 보트 라디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과가 나쁘지는 않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입장을 표시했다고 미 국무부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우리는 진전을 이뤘지만 바랐던것 만큼(의 성과)은 아니다"며 "우리는 이제 막 1년 조금 넘게 해왔다. 우리는 그들의 미사일 발사를 멈췄다. 우리는 그들의 핵실험을 중단시켰다. 우리는 우리의 인질들이 집(고국)으로 돌아오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북한의 비핵화라는 임무가 있다"며 "그리고 우리는 조금 진전을 이뤘다. 북한 비핵화 실현이라는 전 세계적인 국가안보(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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