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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오른쪽)/사진=뉴스1 |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가 바른미래당을 향해 "사실상 선거제도 개혁을 안 하겠다고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장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국회의원‧상임고문 연석회의에 참석해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바미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함께 추진한 선거제도 개혁안이 좌초 위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원내대표는 "바미당이 의총 이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공수처 설치안은 4당 지도부 간에 지금까지 논의한 과정을 뒤집는 무리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미당의 태생적 한계가 적나라하게 표출된 것"이라며 "손학규 대표가 선거제도 개혁을 위해 단식까지 했던 진정성이 퇴색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바미당은 선거제 개편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문제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김관영 바미당 원내대표는 이달 20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과 관련해 적어도 당론을 정하고 이것이 반드시 관철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며 "이것이 관철되지 않으면 더 이상 패스트트랙 절차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얘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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