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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의원들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대해 답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9일 "올해 상반기 안에 한일정상회담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일정상회담은 본격 속도를 내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한일 간) 이를 위한 물밑 대화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연내 한일 정상 간 만남의 기회가 나루히토 일본 왕세자의 일왕 즉위식을 비롯해 두 번 정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오는 10월22일 새 일왕의 취임 축하 행사가 대대적으로 있어 세계의 많은 지도자들이 일본에 모이게 될 것이고 6월에는 오사카에서 G20 정상회의가 있다"며 "그런 기회를 살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그 이전에라도 관계를 더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의 답변에 앞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본 로비로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합의가 지연됐다는 분석이 많다"며 "우리가 일본과 관계를 제대로 풀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남북정상회담은 물론이고 한일정상회담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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