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북미정상회담에서 아무런 합의를 이루지 못한채 복귀한 것에 대해 "빈손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한 국내 정치적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대체로 실보다 득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7일 "(제2차북미정상회담)합의 무산으로 미국은 국내의 정치적 부담을 던 것으로 보인다"며 "어떤 면으로는 정치적으로 도움이 될수도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미국은 (북한에) 아무것도 주지 않고 북한 카드를 받았다"며 "일단 앞으로 협상 하는 것 확보한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당황스럽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보면 많은 기대를 보고 60시간 이상 갔는데 빈손으로 복귀하는 것에 대한 국내 정치적 어려움 있지 않을까 추정한다. 따라서 앞으로 미국과 협상과 관련해서, 아마 많은 고민을 하지 않을가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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