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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 다섯번째)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광화문 오피시아 빌딩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현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환 중소벤처기업부 기조실장, 이인재 행정안전부 기조실장, 신재현 신남방특위 추진단장, 서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장, 강 장관, 신용욱 청와대 경호처 차장,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 2019.2.2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21개 관계부처 차관·차관보급 인사로 구성된 준비위는 이날 1차 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본계획과 준비현황, 부처간 협업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2009년 제주도와 2014년 부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세 차례 정상회의를 개최한 나라는 한국이 최초다. 일본은 2003년 1번, 중국은 2006년·2016년 2차례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외교부는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현 정부 최대 규모의 국내 개최 국제회의로서 신남방정책을 상징하는 외교행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 동안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베트남 등 메콩강 유역 정상들과 별도로 1차 한-메콩 정상회의도 열 계획이다. 두 정상회의를 통해 문재인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11월·부산·인천 등이 거론된다. 정부는 아세안측과의 협의를 통해 일정이 확정 되는대로 별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준비위 전체회의에 앞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도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준비기획단에는 준비위원들 중 정상회의와 직접 연관되는 부서(경호처·국무총리실·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및 부대행사를 주관하는 부서(행정안전부·중소벤처기업부)가 참여한다.
정부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특별정상회의가 한-아세안 관계 새로운 30년의 비전을 제시하고 신남방정책 추진 동력을 배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범정부적 차원에서 철저히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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