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은 괴물집단?…5·18 망언 의원 퇴출운동 전개"

[the300]민주당 원내대표 "한국당 공식 입장 아니면 응분의 조치 취해야…출당 없으면 퇴출운동"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의 '5.18 망언'과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당이 응분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야3당과 함께 국민적 퇴출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등 한국당 의원에 대해 "한국당은 구체적이고 분명한 입장을 보여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역사와 국민, 법 위에 존재하는 괴물집단이냐"며 "한국당 의원들의 범죄적 망언은 피흘려 민주화를 일궈낸 현대사를 폄훼하는 것이고, 민주화 주역인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공청회에서의 발언이)민주화운동이라는 국민적 합의에 맞서겠다는 행태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한다"며 "민주주의 가치가 담긴 현행법을 대놓고 짓밟고 무시하겠다는 한국당의 행태를 보며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ㆍ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의 제정 과정과 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동의 등을 언급했다.

홍 원내대표는 "논란이 계속되자 한국당은 당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며 "임시방편으로 모면하기 위해 하는 말이 아니라면 구체적이고 분명한 입장 표명과 상응하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해당 의원들에 대한 즉각적인 출당조치를 요구했다. 그는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에 가장 강력한 징계조치를 취하겠다"며 "당의 공식입장이 아니라면 마땅히 징계에 동의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질의응답에서 아직 한국당을 제외한 야 3당과의 공식 접촉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야3당도 동일한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며 "내일 접촉해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김진태·이종명 한국당 의원 등의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행사에는 보수논객 지만원 씨가 발제를 맡았다.

이 자리에서 이종명·김순례 등 한국당 의원들은 '(5·18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들에 의해서 폭동이 민주화 운동으로 됐다' '종북 좌파들이 지금 판을 치면서, 5·18 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 집단을 만들어 내서 우리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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