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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간의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자유한국당은 이 기간 오름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2019년 1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1%포인트(p) 오른 48.8%를 기록했다. 지난 2주간 내림세를 끊어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1%p오른 45.8%로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p) 내인 3.0%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2%p 감소한 5.4%를 나타냈다.
자세히 살펴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30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 당일 큰폭으로 하락(29일 51.4%->30일 42.7%)했으나 31일에는 51.6%을 기록하며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결과를 부정선거· 대선무효, 대통령 수사 특검 등 한국당 당권주자들과 한국당 지도부의 김경수 공세'가 이른바 오히려 문 대통령의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봤다.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38.2%, 한국당은 0.7%p오른 27.4%로 조사됐다. 이들의 뒤를 이어 정의당은 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지난주보다 0.9%포인트 떨어진 7.2%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8%포인트 오른 6.3%, 민주평화당은 0.6%포인트 떨어진 2.5%이다. 기타 정당은 0.3%포인트 오른 2.3%, 없음·잘모름은 16.1%였다.
민주당의 약세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 소식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주자들의 행보에 따른 컨벤션 효과와 김경수 지사 구속에 따른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YTN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2월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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