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손혜원 "목포출마 안해…박지원 이길 사람 유세도울 것"

[the300]20일 기자회견서 "21대 총선 안나가, 박의원 함께 검찰조사 받고 싶다"

목포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홍봉진기자

목포 지역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손 의원은 다만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상대할 정치인이 있다면 유세에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손 의원을 둘러싼 논란을 두고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저수지물 다 흐린다"며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이실직고하고 당당하게 검찰 조사를 받아 사실을 밝히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또 손 의원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당적을 내려놓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직과 위원직 역시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문체위 물러나냐
▶당연하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의 이야기에 대해서 강하게 유감을 느꼈다는데
▶박 의원이 제 편을 들때도 이런 생각은 이미 했다. 박 의원과 제가 의심하고 있는 건설사, 목포 바닷가 최고 자리에 고층 아파트를 건설하는 계획과 관련된 분들과 할 수 있으면 함께 검찰 조사를 받고 싶다. 

▶혹시 제가 목표에 나올 것이란 질문은 없나? 저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더 이상 국민이 보고 싶어하지 않는 배신의 아이콘, 노회한 정치인을 물리치는 방법이 있다면, 또 도시재생의 뜻을 가진 후보가 있다면 그 분의 유세차를 함께 탈 것이다. 제가 나갈 일은 없다.

-탈당 만류에 대해선?
▶당에서 심하게 만류했다. 며칠째 계속 모든 지도부와 의원들까지도 만류했다. 하지만 할 수 만 있다면 저와 광야로 나가겠다는 분도 있었다. 그러나 제가 당에 있어서는 일을 해결할 수 없다는 생각이다.

-탈당 생각 언제부터 했는지?
▶SBS의 기사가 확전될 때 (결심)했다. 이해찬 대표에게 나가겠다고 했는데 안된다고 했다 그게 1차 손혜원은 결백하다는 발표가 나왔을 때다. 그 때쯤에 조용해질 줄 알았는데 그 후로 다른 언론까지 나서서 더 확대되는 것을 보고 확실하게 마음을 정했다. 당이 아무리 반대해도 저는 그런 결정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부분은 중요하다. 당원들이 혹시라도 당이 저를 지키기 못했다는 그런 생각이 저는 가장 두렵다.

-탈당 후 명예 회복은 언제?
▶저는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 저는  정치인 하려는 게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으로 (정권을) 바꾸기 위해서 들어왔다. 총선과 대선을 통해서 제 역할은 이미 끝났다. 저를 뽑아준 지역구 주민들을 위해서 국회의원을 사퇴할 순 없으니 문화·예술 부분·도시재생에 지역문화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다. 다시 저는 국회의원에 나오지 않는다.

-탈당계는 언제 처리?
▶탈당계는 오늘 처리될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 변호사가 돕고 있으니 되는대로 오늘이나 내일, 제가 말한 게(검찰 고소 등) 실행될 것이다. 

-공직자 처신문제 있었다는 지적엔?
▶공직자로 신중하지 못했다는 지적? 문화계 영향력을 미쳤다면 긍정적인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까사 활성화?
▶까사는 내가 붙인 이름이다. 까사라는 말은 게스트하우스가 길고 너무 길고 일반적이라, 까사라는 단어로 지방의 전통이 살아있는 숙소에 붙이는게 어떻냐고 먼저 이야기했다. 목포에서도 까사 단어를 제안했다. 그런데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 제가 임의로 창성장을 까사1호라고 불렀다. 저는 앞으로 다 할 수 있다면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문화재청도 관계없다. 제가 한 것이다.

-문체위 간사로 발언하시면서 지인을 추천했다는 것에 대해선?
▶문체위와 문화재청에서의 의견 전달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검찰 수사를 요청해서 밝혀지도록 하는 게 맞다. 여러분 제 얘기 믿지 않지 않나. 당적을 내려놨는데 안 믿는 분이 반이 넘지 않나. 그래서 나온 것이다. 스스로 밝히고 검찰을 통해서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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