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9.4%…8주 연속 50% 밑돌아

[the300]부정평가(45.5%)보다는 2주 연속 높아 "文대통령 경제행보 긍정적 영향"

김민우 기자 | 입력 : 2019.01.17 10:07

1월 3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평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자료제공=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9.9%로 집계됐다. 2주 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지만 지난해 연말 50%대가 무너진 이후 8주 연속 이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교통방송)의뢰로 조사, 발표한 1월 3주차 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긍정적 평가는 49.4%(매우 잘함 24.8%, 잘하는 편 24.6%)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7%포인트 오른 45.5%%(매우 잘못함 29.7%, 잘못하는 편 15.8%)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감소한 5.1%다.

전주대비 0.2%포인트 낮아졌지만 2주연속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다만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포인트) 내인 3.9%포인트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세부 계층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충청권과 호남, 20대와 50대, 60대 이상, 노동직과 학생, 보수층, 민주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 30대, 자영업과 주부, 중도층과 진보층, 바른미래당·정의당·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이번 주 초 미세먼지 악화에 따른 '탈원전 원인론', '대중국 저자세 외교론' 등 보수야당과 일부 언론의 공세가 강화되고 북 비핵화 범위 논란, 개성공단 재가동 논란, 국방백서 '북한은 적' 삭제 논란 등이 집중됐음에도 긍정평가 우세가 지속됐다.

리얼미터는 15일 경제인 간담회 등 문 대통령의 경제 활성화 행보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4~16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9253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5명이 응답을 완료, 7.8%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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