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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용호 의원(오른쪽)과 손금주 의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민주당은 13일 오후 2시부터 중앙당 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손·이 의원에 대한 입·복당 심사를 거친 끝에 만장일치로 이같은 결론을 냈다. 손 의원은 민주당 당적이 없어 입당신청을, 이 의원은 과거 탈당한 뒤 국민의당을 이동한 경력이 있어 복당 신청을 했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윤호중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신청인들의 행적과 발언, 국회에서의 의정활동 등을 면밀하게 살펴봤다"며 "신청인들이 우리 당에 정강정책에 맞지않는 활동을 다수 해왔다는 점이 확인되고, 대선과 지방선거 과정에서 타당에 주요 직책의 간부로서 또 무소속의 신분으로서 우리 당 후보들의 낙선을 위해 활동했다"고 지적했다.
윤 위원장은 또 "지난 시기 활동에 대해서 소명이 부족해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두 의원이 우리당의 당원이 되기에 아직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며 "이에 따라서 당원자격 심사위원회는 두 의원의 복당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당 내에서는 두 의원이 민주평화당의 전신인 국민의당에서 활동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날 세운 비판을 한 점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여기에다 당원들의 입장에선 분당 사태나 총선 및 대선 등 선거를 치르며 당이 어려울 때 이를 지켜온 지역위원장들이 있기 때문에 두 의원의 입·복당은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 위원장은 또 "지난 시기 활동에 대해서 소명이 부족해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두 의원이 우리당의 당원이 되기에 아직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판단을 했다"며 "이에 따라서 당원자격 심사위원회는 두 의원의 복당을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당 내에서는 두 의원이 민주평화당의 전신인 국민의당에서 활동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을 향해 날 세운 비판을 한 점을 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여기에다 당원들의 입장에선 분당 사태나 총선 및 대선 등 선거를 치르며 당이 어려울 때 이를 지켜온 지역위원장들이 있기 때문에 두 의원의 입·복당은 적절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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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과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심사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용호, 손금주 무소속의원의 입당을 불허 결정 내렸다. /사진=뉴스1 |
당초 민주당은 지난 9일 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두 의원을 비롯해 입·복당 심사를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이날 재논의했다. 당 내부에서 이같은 반발이 있는데다, 지역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일부 감지됐기 때문이다.
윤 위원장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과거의 일은 과거의 일이었지만,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주었던 마음의 상처에 대해 충분히 의지를 밝혀주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며 "그런 점에서 우리 당의 당원으로 활동하기에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두 의원의 민주당행이 불허되면서 연초 이뤄질 것으로 보이던 정계개편 분위기에도 찬바람이 분다. 윤 위원장은 이날 "평화당의 반발 등에 대해선 고려의 대상으로 나온 발언이 없었다"고 했지만, 두 의원의 입·복당 여부와 평화당이 강하게 엮여 있었기 때문이다.
두 의원 모두 평화당의 전신인 국민의당 출신이다. 이에 평화당은 그동안 공동교섭단체 자격 지위 회복을 위해 두 의원의 영입에 공을 들여왔었는데, 이들이 민주당행을 택하며 수포로 돌아갔다. 오히려 두 의원의 민주당 입·복당이 허가될 경우 평화당 내 호남 의원들의 연쇄적 탈당 및 입당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날 두 의원의 민주당행이 멈추면서 당분간 현재와 같은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윤 위원장에 따르면 두 의원은 이날로부터 10일 내에 이의신청이 가능하다. 이의신청이 접수될 경우 재심사가 진행된다. 하지만 두 의원이 이의신청을 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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