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내년 예산 5조2000억 감액…국채발행 최소화"

[the300]여야 각당 의원총회 후 오후 4시30분 합의문 발표

백지수 기자, 강주헌 기자 | 입력 : 2018.12.06 15:52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사진=이동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5조2000억원 정도 감액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7일) 정기국회가 사실상 마무리되는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문제삼았던 세수 결손 4조원에 대한 대책은 국채를 발행하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밝혔다. 그는 "세수 결손 대책에 대해서는 (국채 발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안 처리 합의문 부대의견에 대해서는 "저출산 대책이 확고하게 들어간다"고 말했다.

한국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예산안 처리 합의문을 오후 4시30분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두 당은 원내대표 간 합의 내용을 추인받기 휘한 의원총회를 각각 진행 중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진행 중인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을 향해 "23조5000억원에 달하는 내년도 일자리 예산 중 국민 혈세가 허투루 쓰일 수 있는 예산들이 '일자리'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부분을 과감히 도려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북 경제협력 예산에 대해서도 장제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비롯한 위원들의 활동으로 정부가 추구하는 예산안 내용을 수용하지 않았다"며 "사상 유례 없는 포퓰리즘 공무원 증원 정책에 대해서도 상당한 증원 계획을 철회시켜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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