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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관련 협상을 갖기 위해 운영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 2018.1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야가 6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두고 최종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협상 마지노선인 정오를 넘었지만 여야의 평행선이 이어지고 있다.
최종합의 시점으로 못박은 이날 정오까지 합의가 불발될 경우 정기국회 내 마지막 본회의 예정일인 7일에 예산통과가 불투명하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용진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오가 넘은 시간까지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홍 원내대표는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12시를 넘기지 않겠다. 이미 법정 처리시한보다 4일이나 넘겼고, 이것이 관행이 되면 국회선진화법이 무력화되는 것"이라며 "오늘 12시까지 처리가 되지 못하면 예산안 처리가 장기화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 시한이 12시고, 반드시 합의를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회동 중간 회의장을 나온 홍 원내대표의 표정은 어두웠다. 협상의 진척상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는 말만 반복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야3당 대표와 원내대표 그리고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 7명이 회동했고 긴박하게 돌아가는 정국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충분히 논의했다"며 "결론은 야3당의 입장을 정확히 견지하고 선거제도에 관해 명확한 두당의 반응이 없다면 진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저는 여야합의문에 선거제에 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교섭단체 대표로서 합의문에 서명하기 어렵다"며 "현재는 예산과 선거제도에 상당히 근접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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