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뉴질랜드와 방산협력 위한 협력 약정서 체결 추진"

[the300]"남극 협력 활성화…뉴질랜드 정부, 자동여권심사 적용"

오클랜드(뉴질랜드)=최경민 기자 | 입력 : 2018.12.04 07:45

뉴질랜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오클랜드에서 진행된 재신다 아던 총리와 정상회담 직후 언론발표에서 "방산 분야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군용물자협력 약정서’ 체결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극연구 분야에 대한 협력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며 "남극조약 최초 서명국인 뉴질랜드의 오랜 경험과 한국의 우수한 연구기술이 결합하여 의미 있는 연구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우리는 4차 산업혁명 대응에 중요한 바이오, 헬스케어, ICT(정보통신기술) 같은 신산업 분야에 대한 공동연구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뉴질랜드는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우리 국민들의 출입국 편의를 위해 자동여권심사(eGate) 제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매우 고마운 일"이라며 "우리는 워킹홀리데이, 농·축산업 훈련비자, 농촌지역 청소년 어학연수, 전문직 비자 등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 방안도 협의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도 뉴질랜드의 젊은 지도자들을 한국에 초청하는 ‘차세대 지도자 간 교류’ 프로그램을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또한, 우리는 양국 국민들이 연금 수급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사회보장협정 체결을 위한 국내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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