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비질런트에이스' 대신 韓 공군 단독훈련 실시

[the300]합참 "3일부터 5일간 공군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 조종사 임무 수행능력 높일것"

서동욱 기자 | 입력 : 2018.12.03 10:58

지난해 12월 한미 양국 공군이 진행했던 비질런트 에이스훈련 장면. / 사진 = 뉴스1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대신해 한국 공군의 단독 훈련이 3일부터 5일간 실시된다.

합동참모본부는 "공군이 3일부터 7일까지 '공군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을 통해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조종사의 임무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합참은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12월 중 실시할 예정이던 비질런트 에이스가 유예된 뒤에 실시하는 대체훈련이다.

한미 군 당국은 지난 10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올해 12월 예정됐던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데이나 화이트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 문제에 모든 외교적 과정을 지속할 기회를 주도록 연합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 실시를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한미 공군의 주력 전투기가 참여하는 대규모 공중훈련이다. 지난해 12월 실시된 훈련에서는 미국 최신예 전투기 F-22 6대가 참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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