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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뉴질랜드)=뉴시스】전신 기자 =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일오클랜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필립 터너 주한 뉴질랜드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팻시 레디 뉴질랜드 총독 주최 공식환영식과 국빈 오찬에 참석한 뒤 4일 재신더 아던 총리와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을 갖는다. 2018.12.02. photo100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뉴질랜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오클랜드 전쟁기념박물관의 무명용사탑에 헌화를 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했다. 전쟁기념박물관에는 뉴질랜드 정부의 론 마크 국방장관 등이 영접을 나왔다.
문 대통령 내외는 뉴질랜드의 한국전 참전용사 14명을 만나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참전용사들은 문 대통령에게 넥타이를, 김정숙 여사에게 스카프를 선물로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전통문양의 우산을 참전용사들에게 선물했다.
이후에는 전쟁기념박물관 내 마오리전시관을 관람했다. 마오리족의 식량저장 시설을 본 문 대통령은 "이런 식품 저장고가 집집마다 있었는가, 마을 공동체 별로 있었는가"라고 관심을 표명했다.
와카(Waka)라는 전통 보트를 관람하면서는 "어느 지역의 목재로 만든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전쟁기념품 전시관에서는 "무기에도 조상의 영혼이 깃들게 한 것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전쟁기념박물관 현장에는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자들 150여명이 몰려왔다. 이들은 태극기, 한반도기, 뉴질랜드기를 들고 문 대통령의 뉴질랜드 방문을 환영했다. 일부는 "대통령님 건강하세요"라고 외쳤다.
반대파도 소수 있었다. 9~10명 정도의 한인들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반대시위를 하고 있었다. 이들은 'MOON OUT'이라고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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