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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발된 해군 3함대 소속 호위함 광주함 장병들이 광주함 갑판상에서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발된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사진제공 = 해군 |
해군은 올해의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3함대사령부 소속 호위함인 광주함(배수량 2500톤)을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바다의 '탑건함'이라고 불리는 포술 최우수 전투함은 1년간 함포를 이용한 대공·대함 평가사격을 실시해 최고점수를 획득한 함정에 수여한다.
탑건함은 전투함인 구축함, 호위함, 초계함 가운데 선발한다. 구축함은 대공 대잠 방호임무를, 호위함은 수속 및 상륙작전을, 초계함은 연안 경비를 주로 하는 함정을 말한다.
각 부대별 전투함 간 1차 경쟁을 실시해 부대별 우수 함정을 선발한 뒤 작전사령부 사격평가에서 최종 경합을 통해 포술 최우수 전투함이 결정된다.
평가는 함정별 전투체계와 함포, 함종이 다른 점을 고려해 평가 비중 가중치를 차별해 적용한다. 실제 명중탄수를 기준으로 하는 사격평가와 사격절차 준수여부, 제반 안전조치 및 함정 기동, 장비고장 여부 등을 종합해 점수를 매긴다.
해군은 "전투함정의 함포사격은 수병에서부터 함장에 이르기까지 승조원 모두의 유기적인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승조원의 팀워크와 장비 정비는 물론 파도와 너울 등 까다로운 해상 여건에서 고속으로 기동하며 공기 밀도 변화, 풍향·풍속 등을 계산해 사격을 실시하기 때문이다.
광주함은 사격 정밀도 향상을 위한 함포와 전투체계를 집중 정비했고 승조원 팀워크 향상을 위한 전술토의를 수시로 실시해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해군은 설명했다.
한편 포술 최우수 잠수함에는 안중근함(1800톤)이 선정됐고 포술 최우수 항공대대에는 627비행대대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연말에 해군행사로 시행된다. 포술 최우수 전투함에는 대통령 부대상장이 수여되고, 우수 전투함에는 국무총리 부대상장, 우수 고속함 및 고속정편대에는 국방부장관 부대상장이 수여된다.
선발대회를 주관한 해군작전사 연습훈련참모처장 윤홍배 대령은 "앞으로도 전비태세 향상과 해양수호 임무를 위해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대회 등 다양한 교육훈련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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