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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분 1초를 아끼고 밤을 새워도 모자랄 판에 야당이 예결소위를 중단시키며 몽니를 부리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11월15일 시작했어야 할 예결소위가 야당의 보이콧으로 5일 늦게 시작했다"며 "심사하는 동안에도 막말을 하고 민생 예산을 삭감하더니, 관철이 안 되자 회의장을 뛰쳐나갔다"고 비판했다.
그는 "11월30일이면 예결위가 법적으로 해산되고, 이후에는 예산 심사 주체가 없어 깜깜이 밀실 예산으로 들어간다"며 "몇 사람이 밀실에 앉아서 475조나 되는 예산을 심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올해도 12월2일 법정기한을 고려한다면 깜깜이 밀실예산이 불가피하다"며 "야당이 이런 상황을 계획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이해찬 당대표도 야권이 세입결손액 4조원을 이유로 예산 심의를 보이콧하고 있는 것을 두고 "유류세 인하, 중앙토지세 인상 등으로 생긴 부분"이라며 "민생과 직결되는 부분을 두고 예산심사를 거부하는 것은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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