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北 철도 상황 굉장히 심각…개성~ 평양 시속 20km"

[the300]경협특위…"北 도로 노선은 잘돼 있지만 교량·터널 부실"

권다희 기자 | 입력 : 2018.11.23 17:40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북한의 철도(상황)는 굉장히 심각하다"며 "개성에서 평양까지는 시속 20km 수준"이라고 23일 밝혔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에서 북한 철도 및 도로 현대화가 어느 수준에서 이뤄져야 하는 지를 묻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김 장관은 "일반적으로 도로는 노선도 잘 돼 있고 아스팔트가 좀 얕고 이런 정도의 문제이지만 문제는 교량, 터널이 부실 하다는 것"이라며 "여기엔 시간과 자본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김 장관은 "철도는 굉장히 심각하다"며 "일제 시대에 놓아진 상태라서 보수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평양 이후 국제선은 시속 50km 정도 되고, 개성에서 평양까지는 시속 20km의 속도"라며 "자본, 기술이 많이 투입돼야 하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분야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