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가족史에 입을 연 이재명…"할 말 산처럼 많아"

[the300]경기지사 "이 곳은 국정을 논하는 자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10.1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경기지사가 19일 성남시장 때부터 따라붙은 가족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국정감사에서 "여기는 국정을 논하는 곳이니 꼭 필요한 범위내에서 제한적으로 하겠다"며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형님의 정신질환이 90년대 중반부터 있던 건 사실"이라며 "어머니에게 인간으로 할 수 없는 일을 여러번 했고 형수님이 (형님을) 강제입원 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2년 당시 형님이 성남시정에 개입하고 공무원을 괴롭혔다"며 "어머니에게도 폭언을 하고 집에 불을 지른다고 협박했다"고 설명했다. 또 "뭘 찢는다는 건 형님이 어머니에게 한 말"이라며 "(제가) 화나서 욕한 게 (조 의원이) 갖고 있는 테이프"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형님이 어머니를 두들겨 패 2주 진단을 받고 백화점 직원도 두들겨 팼다"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도 쳐들어가 난장판을 치고 형사처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때 경찰이 기소중지를 했고 이 사람이 정신병이 있다는 진단서를 떼 벌금 500만원으로 처벌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신질환으로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위험이 있다고 의심되는 자가 발견되면 보건공무원과 자치단체장은 이 사람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진단할 의무가 있다"며 "복접한 절차가 진행됐고 요건이 다 갖춰졌지만 전 입원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그게 끝"이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조 의원은 이 지사가 최근 아주대병원에서 신체의 특정부위에 있는 점을 '셀프검증' 한 것과 관련 "저와는 악연인데 조원진과 목욕탕을 한 번 갔다왔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한 번 갔었으면 나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또한 한 조폭영화와 이 지사의 조폭연루설이 비슷하다는 이야기와 관련해 이 지사는 "허허허, 재밌게 봤다.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다"며 "나쁜사람들이 당하는 걸 보고 즐거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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