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유동성 대응 필요…통화당국 현명한 결정 기대"

[the300]민주당 원내대표, 한은 금통위 회의 앞두고 금리인상 필요성 언급

이상원 인턴기자 | 입력 : 2018.10.18 09:13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동훈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열릴 예정인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 문제와 관련해 넘쳐나는 시중유동성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아침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통화당국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수년째 이어진 초저금리로 시중에 유동자급이 급증했다"며 "현재 유동자금 규모만 1170조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00조원이 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도한 유동성은 우리 경제에 좋지 않다"며 "집값 과열도 오갈 데 없는 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급격히 몰렸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또 "혁신벤처기업을 위한 자금조달 시스템 개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은행들의 대출관행도 다시 살펴보겠다"며 "단기실적에 급급한 나머지 장기적으로 기업 지원에 소홀한 지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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