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文대통령, 비핵화 구체적 이행 계획 받아와야"

[the300]"비핵화, 첫번째 매듭…새로운 선언·합의, 지금 단계에선 무의미"

강주헌 기자 | 입력 : 2018.09.18 10:23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8일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이행 계획을 꼭 받아 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남북관계에서 새로운 선언이나 합의를 더하는 것은 지금 단계에서는 의미가 없다. 오로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가 첫 번째 매듭"이라며 "의제를 여러 개 펼쳐놓고 협상을 할 것이 아니라, 딱 하나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매듭을 푼다면, 한반도 긴장완화 및 종전선언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관련 재검토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 남북 간 교류협력도 촉발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나 이 매듭이 풀지 못한다면, 200명의 방북단은 그저 평양 유람에 그친 행사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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